[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모바일게임의 이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각 게임사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모바일게임 출시 초기 대대적인 광고와 설치당 과금(CPA, Cost per Action) 으로 폭발적으로 이용자 숫자를 늘리는 방법이 일반적인 마케팅 방법이었지만, 최근에는 이용시간(LTV, Life Time Value)을 늘려 고수익을 추구하는 모바일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게임빌(063080)의 모바일RPG게임 ‘별이되어라’는 게임만 진행해도 막대한 현금결제 아이템을 지급하는 형식으로 게임이용시간을 늘리고 있다.
‘별이되어라’는 이용자가 최고레벨까지 캐릭터를 키우고, 던전탐험 등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 30만원의 가치가 넘는 현금결제 아이템(루비)을 지급한다.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특별히 현금을 결제할 필요가 없지만,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진 이용자는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며 게임사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사진=게임빌)
CJ E&M(130960) 넷마블의 세븐나이츠의 경우 꾸준히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게임 이용시간을 늘리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꼽힌다.
세븐나이츠는 한 달간 꾸준히 게임에 접속하면 게임 접속 일수에 따라 게임 아이템, 캐릭터 등을 지급해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하루에 한 번 30명의 길드원들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성전’ 콘텐츠를 도입해, 게임에 접속 빈도를 유지하고 전략을 택했다.
(사진=넷마블)
떠나간 이용자를 성공적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킹의 퍼즐게임 ‘캔디크러쉬사가’가 꼽힌다.
캔디크러쉬사가는 특정 스테이지를 넘어가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분석해, 게임 접속이 뜸해지면 각 스테이지 별 특성에 맞는 ‘푸시메시지’ 이용자들에게 전달한다. 게임이 어려워 떠난 이용자를 다시 불러들이는 방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의 특성에 따라 초반에 큰 보상을 많이 주거나, 계속해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주는 등 게임이용시간(LTV)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