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정부와 손잡고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2014-05-15 10:21:34 2014-05-15 10:25:47
[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 CJ오쇼핑이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과 김범규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이해선 CJ오쇼핑 사장은 15일 오후 2시 서초구 방배동 CJ오쇼핑 사옥에서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지원 업무협약식'을 갖고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동반위, 중진공, CJ오쇼핑(035760)은 이날 행사에서 각자의 역량을 결집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오쇼핑은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에게 해외 시장정보 제공,수출자문, 상품기획 및 현지프로모션 지원,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등의 판로 다변화를 지원하게 된다.
 
동반위는 홈쇼핑사가 추천한 중소기업을 수출지원 사업에 우선 참여시키고 동반성장 평가지표 중 '해외 동반진출' 항목의 가점을 늘리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참여 대기업과 임직원에 대해서는 동반성장 포상추천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동반위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홈쇼핑사와 추진한 동반진출 사업을 통해 32개 중소기업을 해외 홈쇼핑 플랫폼에 론칭시킨 바 있다.
 
이 중 CJ오쇼핑의 해외 플랫폼을 통해서 10개사가 진행돼 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32개 중소기업 중 11개사는 판매실적이 좋아 현재 타 홈쇼핑사로의 방송확대와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등 추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국 동반위 사무총장은 "해외 홈쇼핑 사업은 대기업 홈쇼핑과 중소기업 간의 협업이 이루어낸 성공적인 사례"라며 "대·중소기업의 동반 해외진출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홍보를 강화하고 인센티브 제도 마련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세계 주요 도시 5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전용 'K-HIT매장'에 CJ오쇼핑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이 우선 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해당 중소기업이 CJ오쇼핑의 해외 플랫폼을 통해 방송을 실시한 후 해외바이어 비즈니스매칭 지원, 해외대형유통망 입점판매 연계, 글로벌쇼핑몰 판매대행 등과 같은 다양한 수출마케팅 정책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초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이 중국 상해에 위치한 CJ오쇼핑의 해외 합자법인 '동방CJ'를 직접 방문한 뒤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민관 협업'의 필요성을 적극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올해는 CJ오쇼핑이 해외 진출 지원 10주년을 맞는 해"라며 "7개국 9개 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해외 네트워크와 글로벌 상품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를 십분 활용해 TV홈쇼핑뿐 아니라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상품들이 판매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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