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근 1인가구 증가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간편식 가공식품의 구입 경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구입 비용 중 가공식품 구입 비중이 크게 늘었으며, 간편식 구입 경험도 최근 2년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가공식품을 구입 시, 식품첨가물을 가장 우려했으며 원산지 정보 등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3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자료집을 발간했다.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는 지난 2011년부터 실시했으며 가공식품 소비자 소비태도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을 파악해 시장 세분화 기초 자료 등으로 활용 중이다.
조사는 통계전문기관인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에서 지난해 10월 중 면접원을 통한 1:1 개별 면접 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식품·물품 구입 빈도는 월 평균 3.6회로 1회당 식품구입비용은 2011년 5만6600원에서 지난해 6만6170원으로 상승했다. 계층별로는 여성(7만126원), 40대(7만3772원), 청소년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7만6243원)가 식품지출이 많았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이 중 가공식품 구입비용이 1만6300원에서 2만9960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식품구입에서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8.7%에서 45.3%로 급증했다.
가공식품을 구입 시에는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식품첨가물(37.4%)이 꼽혔다. 이어 높은 칼로리(21.5%), 과도한 지방(11.8%), 유전자 변형 식재료(4.3%)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가공식품 구입 시 필요한 정보로는 전쳉,ㅣ 26.3%가 '식재료 원산지 정보'를 꼽았다. 식품관련 불안요소도 주재료의 원산지(22.5%)가 1순위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구입 시 고려요인으로는 5점 척도 기준으로 가격(4.2)과 함께 맛(4.4), 제조일자(4.3), 용량(4.0), 원산지(3.9) 등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구입장소로는 대형마트가 45.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중소형슈퍼(23.7%), 하나로마트·클럽(11.7%), 체인형슈퍼(8.1%) 순이었다. 온라인쇼핑몰 역시 2012년 0.2%에서 지난해 1.1%로 5배 이상 상승했다.
간편식 구입 경험(최근 3개월 기준)도 지난해 61.9%로 2011년 40.5%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구입 목적으로는 시간절약(39.6%), 직접 조리보다 저렴(20.6%), 맛(10.9%) 등이 꼽혔다.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자료집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www.aTF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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