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글로벌 광트랜시버 전문기업
오이솔루션(138080)이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14일 올 1분기 매출액으로 19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7.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773%, 568.5% 증가한 38억9000만원과 3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개선에는 전년도 매출 부진의 주요인이었던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되면서 국내 통신회사용 매출이 활성화되고 수출 통신장비용 신제품 출시로 해외 수출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에는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이 감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10Gbps 트랜시버 매출 확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장시 투자리스크로 꼽힌 높은 부채비율이 개선됐다. 올해 3월말 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225.4%에서 162%포인트 개선된 62.6%를 기록했다. 이는 상장으로 옵션부 부채 133억원이 해소됨에 따라 개선된 것으로 부채는 전년동기대비 34.3% 감소한 25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재무개선을 통해 유동비율과 유보율도 전년대비 각각 84.5%포인트, 210.8%포인트 증가한 222.1%, 1397.1%를 달성했다.
오이솔루션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회복세와 안정적인 해외매출 유지, 상장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졌다고 판단한다"며 "상반기 국내시장 회복세가 유지됨에 따라 2분기까지 성장세가 유지되고 하반기에는 연간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2023년까지 6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선행제품출시와 지적재산권 보호, 글로벌 톱10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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