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다국적제약사인 노바티스가 SK케미칼을 상대로 낸 알츠하이머 약품 특허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3부(재판장 심우용)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SK케미칼을 상대로 낸 특허권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케미칼은 2012년 상반기 시험용 원료물질을 수입해 제네릭 약품인 'SID710패치'를 개발해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했다. 노바티스의 화합물질특허가 그해 12월 만료한 뒤 판매할 목적이었다.
그러나 노바티스는 'SID710'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SK케미칼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번 사건에서 SK케미칼을 대리한 광장의 박금낭 변호사는 "오리지널제약사가 제네릭업체의 시장진출을 저지할 목적으로 선제공격에 나선 것"이라고 이번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미FTA로 약사법이 개정되면 유사한 소송이나 분쟁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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