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신증권은 20일
하이트진로(000080)가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 감소한 4092억원,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맥주 부문 점유율이 전분기 보다 하락했고, 3월에는 리뉴얼을 앞둔 재고 조정으로 매출액이 크게 줄면서 맥주 부문에서 139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맥주 점유율 상승세 전환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초 맥주 주력 브랜드인 '하이트' 리뉴얼 후 맥주 점유율 회복이 과제가 됐다"며 "롯데칠성의 맥주 시장 진출로 마케팅비 지출은 2분기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품 리뉴얼 후에도 맥주 점유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면 실적 추가 하향과 배당금 규모 축소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배당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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