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오전 8시25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6.45포인트(0.24%) 내린 6785.55를 이어가고 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36.52포인트(0.38%) 하락한 9602.5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1.09포인트(0.47%) 밀린 4431.26을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주요 기업 실적까지 저조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연준은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미국 경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 3시에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향방을 담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업 실적 악화 소식 또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무용품 업체 스테이플스의 지난 1분기 조정 순이익은 주당 1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21센트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업체 어반아웃피터스의 올 1분기 주당 순이익도 26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27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영국의 지난 4월 소매판매와 유로존의 5월 경상수지 또한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은 덴마크 해운선사 AP 몰러머스크와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53%), 도이치뱅크(-0.89%), 스탠다드앤드차타드(-0.48%)가 내림세다.
반면, AP 몰러머스크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3.98%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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