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선)푸틴·오바마, 우크라 대선 결과에 엇갈린 반응
2014-05-26 08:24:52 2014-05-26 08:29:2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친서방 성향의 페트로 포로셴코가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리에 오를 것이란 소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푸틴이 하키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로이
터통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선 출구조사 결과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이날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을 관람할 뿐, 우크라이나 대선에 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에 열린 국제경제포럼 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 즉각적으로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통일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용기를 보였다"며 "새로 선출된 대통령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포로셴코가 분열된 국가를 통합하려면 헌법적 절차에 맞게 동부 시위를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