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우크라이나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실시 된 페트로 포로셴코가 혼란한 정국 안정과 평화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26일(현지시간) 포로셴코는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화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법과 질서에 따라 평화를 회복할 것"이라며 "소말리아와 같이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방식은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평화를 향한 장애물을 묻는 질문에도 "전쟁은 없다.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진행된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페트로 포로셴코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확실시 됐다.(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포로셴코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문제라기보다는 지역적, 전세계적 안보와 모두 관련된 문제"라며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침공은 2차 대전 이후 지켜온 국제 질서를 무너뜨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세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며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도 이 문제가 가장 크게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이 경제 제재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제재는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그는 "경제 제재로 러시아 국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은 바라지 않는다"며 "제재는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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