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세월호 여파 2분기 실적 '하향'-농협證
2014-05-28 07:49:11 2014-05-28 07:53:3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NH농협증권은 28일 롯데하이마트(071840)의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받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5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목표주가 8만4000원은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9750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한 수준이며, 당초 예상보다 6% 내려잡은 것이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5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에따른 신규 출점(롯데마트 숍인숍)의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실적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적은 상반기가 바닥권이며, 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에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은 신규 출점 비용 부담으로 3분기까지 전년대비 감소세가 예상된다"며 "4분기에는 신규 출점 대폭 축소, 전환 점포(디지털파크, 롯데마트 숍인숍)의 매출 개선, 비용 부담 감소 등으로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역시 2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투자자의 관망에 따라 움직이겠지만, 중기적으로 3분기를 지나면서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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