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2020년까지 5개 매장 오픈"
지역사회 반발 의식..광명점 500명 중 300명 지역주민 채용
2014-05-28 15:26:41 2014-05-28 15:31:00
<자료제공=이케아코리아>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가구 공룡 이케아가 12월 광명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이케아코리아는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두 번째 스토리룸 '헤이홈! 마이홈!'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케아 광명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 중 하나로 꼽힌다. 아시아에서는 단연 최대 규모"라며 "광명점은 시작일 뿐, 오는 2020년까지 총 5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이케아 코리아의 첫 번째 ‘헤이 홈!’이 이케아의 방향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헤이 홈! 마이홈’에서는 다양한 홈퍼니싱을 선보였다. 거실, 침실, 세탁실, 서재, 부엌, 발코니 등 다양한 룸셋팅 및 솔루션을 전시하고, 실제로 우리 가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
 
안드레 슈미트칼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광명점에서는 총 1만개의 제품을 선보이는데, 60개의 스토리룸을 만들어 한국 소비자에게 홈퍼니싱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다"며 "이케아의 메인 타깃층은 아이를 둔 가족으로, 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스토리룸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오픈 예정인 이케아 광명점은 건축면적 2만5759m2 규모로, 총 5개층으로 이뤄졌다. 2개 층의 매장과 사무실, 3개 층의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이케아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우려와 반발을 덜기 위해 지역상생 차원에서 광명점에 채용할 500명의 임직원 가운데 300명을 광명시민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코리아 광명점장은 "이케아가 세계 각국에 진출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장인데, 이 가운데 가장 큰 자산으로 여기는 것은 직원"이라며 "이번 광명점 직원을 채용할 때에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나이, 성별, 학력, 경력 등 모든 백그라운드를 적용치 않고 남녀 50대 50 비율 원칙에 따라 이케아 식구를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케아코리아는 1만개 상품 중 일부 상품의 가격을 공개했다. 키즈상품 위주로 총 20개 가격이 공개됐다. 어린이 서랍장(5만원), 장난감(9900원), 사이드테이블(2만9900원), 소형카펫트(4만9900원), 인형(1만9900원), 의자(3만원) 등이다.
 
울프 스메드버그 이케아코리아 마케팅매니저는 "우선적으로 20개 제품의 가격을 공개했지만 2주에 한 번씩 일부 제품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의 가격책정은 소비자의 생활수준을 고려해 구매할 수 있는 정도의 가격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케아코리아는 이케아 패밀리(멤버십)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이케아 패밀리 멤버는 ‘헤이 홈! 마이홈’ 에서 진행하는 일부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이케아 광명점 오픈에 맞춰 배포될 첫 번째 한국어 카탈로그를 받아보거나 이케아 광명점 오픈 전 이케아 패밀리 데이 참여가 가능하다.
 
이케아 광명점 오픈 이후에는 약 200개 이상의 이케아 제품을 이케아 패밀리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무료 커피 등 다양한 멤버십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두 번째 ‘헤이 홈!’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2층에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문을 닫는다. 개장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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