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러시아 LNG 액화플랜트 화공기기(CPE) 수주
2014-05-29 15:24:35 2014-05-29 15:28:49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두산건설(011160)이 러시아 야말 반도 사베타 지역에 건설될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중 약 600억원 규모의 화공기기(CPE: Chemical Process Equipment)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두산건설이 과거 제작한 LNG 플랜트 핵심 기기 납품 실적과 기술력 측면에서 발주처 및 고객사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로, 지난 4~5월에 걸쳐 해당 프로젝트의 주계약자인 프랑스 테크닙사로부터 낙찰통지서를 최종 접수함에 따라 디메타나이저, 머큐리 압소버 등을 포함한 LNG 액화플랜트 핵심 기기 39기를 납품하기로 한 것이다.
 
야말 반도는 북서 시베리아 지방의 북극에 위치해 설계 요건인 MDMT(Minimum Design Metal Temperature, 최소설계금속온도)가 영하 51도에 이르는 곳으로, 현지에서의 작업이 불가한 것은 물론 보다 뛰어난 기술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에서 여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두산건설이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LNG 액화플랜트 내 대형 후판 기기 실적을 선점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두산건설은 지난 2012년 미국으로 수출된 LNG 액화플랜트 사빈패스 프로젝트에 이어 야말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대형 LNG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함에 따라 향후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유사 실적인 카타르 Barzan Project의 Absorber 출하 모습 (사진제공=두산건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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