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위성통신 진출..선박 서비스 특화
2014-06-03 16:25:00 2014-06-03 16:29:25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링크가 위성통신 서비스 'SK 스마트 샛(SK Smart Sat)'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선박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SK텔링크는 유무선 기간통신 사업자로서 축적된 전문성과 '국제전화 00700'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5월12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위성통신사업 허가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K텔링크 관계자는 "그동안 위성통신 시장은 KTSAT이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시장에 사업자가 여러명일수록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혜택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SK 스마트 샛은 '인말새트(Inmarsat)', 인텔새트(Intelsat)' 등의 위성을 통해 제공되며, 선박·육지·항공기 등 위성통신이 필요한 전 영역에서 전화와 팩스, 고품질 데이터 통신까지 지원한다.
 
특히 선박의 니즈가 크다는 점에도 무게를 뒀다. SK 스마트 샛은 인말새트 'E&E(Existing&Evolved)'와 인말새트 4세대인 'FB(FleetBroadband)'를 제공해 해상에서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이메일 ▲뉴스 검색 ▲SNS 이용 등의 인터넷 서비스와 ▲안티바이러스 ▲해양기상정보 ▲선박 운항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부가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함께 전세계 어디서나 초고속 고품질의 데이터 통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VSAT'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종량제부터 무제한 정액제까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가 가능하며, 인터넷전화(VoIP)·화상회의·선박 CCTV 육상관제·선원 대상 원격교육 등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또 IHO(국제수로기구) 표준규격에 따라 디지털로 제작된 전자해도 ECDIS(Electronic Chart Display and Information System)를 위성통신과 연계해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SK텔링크는 앞으로도 ▲선내 무선인터넷 구축 ▲선박 최적 경제운항 지원 솔루션 ▲선내 ICT 해사시스템 등 위성통신과 연계된 특화 솔루션을 개발해 선원 복지와 선박 운항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안태호 SK텔링크 마케팅본부장은 "SK 스마트 샛은 특히 해상에서 기후와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음성통화와 데이터 통신 등을 이용해 조난 및 구난 등의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해준다"며 "선박의 효율적인 운항과 관리를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위성통신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자료=SK텔링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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