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 신임 국무총리 인선 임박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참사를 수습할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지명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 모두를 야당에 내줘 중원 출신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분위기다.
지역 안배와 더불어 국가 개조를 진두지휘할 개혁성과, 인사 참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도덕성도 중요한 인선 기준으로 꼽힌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2기 내각의 윤곽은 인사청문회 등 신임 국무총리 임명이 완료될 이달 말쯤은 지나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했던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개편 작업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8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윤두현 YTN플러스 대표이사 겸 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새누리 7.14 전당대회 본격 개막
오는 7월 14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새누리당이 본격적인 당권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비박계 김무성 의원(5선·부산 영도)과 친이계 김영우 의원(재선·경기 포천연천)은 8일 나란히 출마를 선언해 전당대회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8일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는 김무성 의원. (사진=박수현 기자)
여기에 10일에는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7선·경기 화성갑)과 6선 중진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출사표를 던진다.
또 여권의 차기 잠룡으로 꼽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경남지사 출신인 김태호 의원(재선·경남 김해을)도 당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대 출마자 윤곽이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7.30 재보선을 진두지휘하고, 2016년 20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새누리당의 차기 당 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6월 국회 활동 본격 재개
6 4 지방선거가 사실상 여야의 무승부로 막을 내린 가운데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및 하반기 원 구성 등을 논의할 국회 활동이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세월호 국조특위는 오는 11일까지 진도 현장 사전조사를 마치고, 이를 토대로 기관보고 일정과 방식 등을 협의해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야는 원 구성의 경우엔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신임 국무총리 등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조만간 제출될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문제는 6월 국회에서 여야 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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