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원삼, 허리 통증으로 3회 조기교체
2014-06-14 18:55:04 2014-06-14 18:59:06
◇장원삼.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대구=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다승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 투수 장원삼이 2회가 종료되고 허리 통증으로 조기 교체됐다. 예상하지 못한 강판이다.
 
장원삼은 14일 대구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서 32구를 던지며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상대에게 선취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날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2회에 2점을 내주긴 했지만 1회는 유격수 땅볼(민병헌)-포수 플라이(허경민)-2루수 땅볼(김현수)의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회 2사 1루 상황에서 이원석-고영민-장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이 실점의 주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장원삼은 3회가 시작되며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왔다. 실점이 나왔기 때문은 아니다. 삼성은 2회말 3점을 내면서 역전했다. 삼성 리드 상황이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장원삼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선수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삼성은 필승 계투조이면서 롱 릴리프 역할도 잘 맡는 차우찬을 3회 조기 투입했다. 2연패 중인 삼성의 입장에선 장원삼이 없어도 리드 상황이기에 승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다.
  
한편 삼성은 5회말 현재 5-2로 리드 상황을 더욱 확고히 했다. 4회말 2점을 뽑으면서 달아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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