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CCC-'로 강등
디폴트 위기 커져..등급 전망은 '부정적'
2014-06-18 06:35:15 2014-06-18 06:39:3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 등급을 종전의 'CCC+'에서 'CCC-'로 하향조정 했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S&P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커졌다는 이유로 라틴아메리카 경제 4위 국인 아르헨티나의 신용 등급을 두 단계 강등했다고 보도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이번에 아르헨티나가 받은 'CCC-' 등급은 투자등급 보다 9단계 낮은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이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미 헤지펀드에 수십억 달러의 채무를 전액 상환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대법원의 판결로 아르헨티나는 이달 말까지 헤지펀드 채권단과 합의하거나 차기 부채 상환에 대한 디폴트를 선언해야 한다.
 
S&P는 보고서에서 "이대로 가면 6개월 안에 아르헨티나는 디폴트에 빠질 것"이라며 "부채 위기가 완화되면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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