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문창극·이병기·김명수, 결단코 안돼"
2014-06-20 10:21:37 2014-06-20 10:25:48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인사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는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문제 제기를 강하게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창극 국무총리·이병기 국정원장·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 세 분은 결단코 안 된다고 대통령에게 말씀드린다"며 내각 인사에 대한 대통령의 재고를 요청했다.
 
안 대표는 "이번 인사는 총체적으로 '낡은 인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면면이 국민들께 실망과 상처를 주는 인사"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특히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해 "국민에게도 국제사회에서도 도저히 통할 수 없는 총리, 국정원을 개혁하려는 게 아니라 개악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국정원장, 역대 어느 정부 어느 국회에서도 용납되지 않았던 논문 표절한 교육부 장관 후보자"라며 "한마디로 자격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인사파동은 과거 방식, 옛날 방식으로는 더 이상 안된다는 것을 보여줬고 20세기 낡은 사고와 21세기 국민의 눈높이가 충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한길 공동대표 역시 "국정 공백 장기화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며 "문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내각 전면 재구성이 신속하게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즉시 국정 공백을 차단하는 결단을 국민께 밝혀주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