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아주캐피탈(033660)에 대해 최근 DGB금융지주의 예비입찰 불참 공시로 이익증대 기대감이 낮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지난 20일 DGB금융 예비입찰 마감에서 유럽계 은행, 일본계 금융자본, 사모펀드, 국내 여신업체와 증권사 등이 참여했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의 불참 공시로 인수합병(M&A) 이후 즉각적인 신용등급 상승, 조달비용 감소, 이익증대 가능성이 다소 약화됐다"며 "은행계 금융지주사로의 피인수에 대한 기대감 소멸에 따른 실망매물 출회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불참은 아쉬운 요인"이라며 "은행계 금융지주사로 피인수될 경우 단기간 내 신용등급 상승이 예상됐고 이에 따른 조달비용 하락과 금리경쟁력 확보를 통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관전포인트로는 M&A를 통한 비용감소와 영업수익 확대 가능성, 인수가격과 완전 자회사화 가능성 등이 꼽혔다.
그는 "다만 M&A 효과를 배제하더라도 대손비용,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연간 소폭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세는 지속될 수 있으나 신용등급 상승효과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신용등급 상승시 연 6-7%대 ROE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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