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이슬람 금식 기간인 라마단 첫날에 나이지리아에서 극단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이 교회를 잇달아 공격해 수십명에 사상자를 냈다.
29일(현지시간) CNN은 보코하람이 현지시간으로 아침 8시 쯤 치복 인근 지역의 교회 5곳을 공격해 적어도 3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치복은 지난 4월14일 보코하람이 여학생 200명을 납치한 곳이다.
현지 주민들은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예배 중인 교회에 폭발물을 던지며 근처 숲으로 도망치는 신도들을 추격해 총으로 쐈다고 말했다.
치복 교회의 목사인 에노치 마크는 "현재까지 30개의 시신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CNN은 현재 상황이 진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상자 파악이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슬람 국가를 세운다는 명분으로 그동안 기독교 신자를 공격해 온 보코하람의 테러로 지금까지 40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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