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215조 경제적 가치 배분..임직원 5년 새 77% 증가
2014-07-01 14:33:07 2014-07-01 14:37:35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이해관계자들에게 배분한 경제적 가치가 약 215조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14년 지속 가능 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14조80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와 정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배분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세부 배분 내역으로는 협력사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 전체 배분 금액의 71%인 152조9000억원을 사용했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경영과 기부활동에 전년 대비 2배이상 증가한 5363억원을 할애했다. 정부에 납부한 제세공과금 8조9670억원과 주주 배당금 2조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임직원 인건비는 21조4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새 77% 증가한 글로벌 임직원 수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임직원수는 28만6284명으로 집계됐다.
 
인력 구성은 해외인력이 19만486명으로 67%, 국내인력은 9만5798명으로 33%를 차지했다. 전체 인력의 24%인 6만9230명이 연구개발(R&D) 인력이었으며, 그중 60%인 4만506명이 소프트웨어에 종사했다.  
 
한편 올해로 7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삼성전자는 이번 보고서에 올해 새롭게 발효된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 작성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4'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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