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연봉킹은 유광우·여오현..여자부는 양효진
2014-07-01 20:31:36 2014-07-01 20:36:03
◇유광우. (사진제공=삼성화재 블루팡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달 30일 2014~2015시즌 남녀부의 선수 등록을 일제히 마감한 결과 유광우(삼성화재)와 여오현(현대캐피탈), 양효진(현대건설)이 남녀부 최고 연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부에서 유광우는 2013~201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원소속팀과 3억5000만원에 사인했고, 여오현도 원소속팀과 3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 박철우(삼성화재)가 3억원, 이강주(삼성화재)가 2억8000만원, 김요한(LIG손해보험)이 2억6000만원으로 '남자부 연봉 TOP 5'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는 FA 자격을 얻고 이적한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시즌 FA 최대어 양효진(현대건설)이 2년 연속 연봉퀸 자리를 지켰지만, 아제르바이젠에서 국내로 복귀한 김사니(IBK기업은행) 김사니가 2억2000만원의 연봉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시즌 정규리그 MVP로 FA 자격을 얻은 이효희가 IBK기업은행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새롭게 둥지를 옮기며 2억원에, 역시 FA 자격을 받고 GS칼텍스에서 한국도로공사로 옮긴 정대영이 1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GS칼텍스의 한송이도 정대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연봉 Top 5' 중 3명이 FA로 이적한 선수다.
 
2014~2015시즌 남자부는 7개구단 총 104명이 등록을 마쳤다. 구단별 평균 등록 인원은 15명이며 팀별로는 삼성화재 14명, 현대캐피탈 16명, 대한항공 15명, 우리카드 14명, LIG손해보험 17명, 러시앤캐시 13명, 한국전력 15명으로 집계됐다. 선수별 평균 연봉은 9690만원이다.
 
여자부는 6개구단 총 77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구단별 평균 등록 인원은 13명이며, 선수별 평균 연봉은 7130만원이다. 팀별로는 GS칼텍스 14명, IBK기업은행 11명, KGC인삼공사 13명, 한국도로공사 13명, 현대건설 13명, 흥국생명 13명으로 집계됐다.
 
2014~2015시즌 샐러리캡은 남자 21억원, 여자 12억원으로 지난시즌에 비해 각각 1억씩 증액된 금액이며, 선수정원은 14~18명으로 지난시즌과 비교하여 1명 늘었다.
 
한편 남자부는 신경수-이보규(이상 대한항공), 조민수-류기현(이상 러시앤캐시), 김진범(한국전력) 등 총 5명이 은퇴를 결정했고, 여자부는 신수민(IBK기업은행), 이보선-전하늘(이상 KGC인삼공사), 신다영(한국도로공사), 최양비(현대건설), 정민정-조영은(이상 흥국생명) 등 총 7명이 은퇴했다.
 
우리카드 김광국과 LIG손해보험 부용찬은 구단과 연봉협상에 실패하며 연맹에 연봉조정신청을 한 상태이다. 연봉조정신청은 연맹 상벌위원회규정 제 4장 분쟁조정 및 재심에 의거하여 진행되며, 심사는 오는 15일 이내에 상벌위원회의 회의에 의해서 결정된다.
 
◇프로배구 2014~2015시즌 연봉 관련 자료. (자료제공=한국배구연맹(KOVO))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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