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 확장세가 석 달만에 처음으로 물러났다.
3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와 국가통계국은 6월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5.5를 기록했던 전달에서 소폭 둔화된 것으로 중국의 서비스업 PMI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여전히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은 상회했다.
하위 항목별로는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50.2로 전달보다 2.5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신규 주문지수도 52.7에서 50.7로 후퇴했고, 고용인원지수와 비즈니스 활동 기대지수도 각각 50.4와 60.4로 전월보다 부진했다.
반면 지불가격지수는 50.8로 전달보다 1.8포인트 상승했고 중간 가격지수도 56.0으로 1.5포인트 올랐다.
차이진 CFLP 부회장은 "서비스업 경기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제조업과 연계성이 높은 산업이 특히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서비스업 PMI는 전체 27개 산업의 1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되며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오전 9시45분(현지시간) HSBC도 서비스업 지수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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