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손해보험사들이 다음달 실손 의료보험의 보장한도를 낮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당초 주요 손보사들은 다음달부터 실손 의료보험의 입원 의료비 한도는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통원 의료비는 하루 50만원한도에서 20만원선 한도로 내릴 계획이었지만 이를 수정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경기상황이 좋지 않은데 보장한도까지 낮추게 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있어 영업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동부화재는 "실손 의료보험의 보장한도를 검토하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낮추지는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등도 보장한도 인하를 검토하고 있지만 확실히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손보사들은 다음달부터 새로 실손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에 대해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인하하고 보장한도를 낮추는 등 보험료를 약10%정도 인상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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