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파르나스호텔 인수 철회.."기대효과 떨어져"
2014-07-07 17:36:35 2014-07-07 17:41:09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파라다이스(034230)가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철회했다. 
 
파라다이스는 7일 GS건설(006360)이 추진하는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과 관련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에 따른 기대 효과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당초 파라다이스 호텔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실사를 진행해보니 기대치 이상의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신 회사의 역량을 1조9000억원 규모의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건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재무적 부담에 대해서는 "재무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GS건설이 추진하는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과 관련해 IMM 프라이빗에쿼티(PE), 거(GAW)캐피탈파트너스, 미래에셋 금융그룹 등과 함께 본입찰적격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는 실사 진행 등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파르나스호텔 지분(65.56%)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로 6000~7000억원을 보고 있지만 GS건설 측은 1조원에 달하는 가격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나인트리호텔 명동과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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