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 대규모 수주로 성장엔진 장착
2014-07-11 15:24:51 2014-07-11 15:29:0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가스용기 전문업체인 엔케이(085310)가 대규모 신규 수주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엔케이는 80조원의 세계 시장을 갖고 있는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와 해양플랜트 석유시추선의 핵심 부품인 초대형 공기 압력용기가 회사의 성장에 꾸준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엔케이는 자사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는 오존 간접 주입방식을 채택해 2007년 국제해사기구(IMO)의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사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엔케이는 지난 1월 일본 조선소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와 DMHI사로부터 1300만달러 규모의 평형수 처리장치 시스템을 수주했다. 상반기 중에는 SWS, 옌장(YANZIANG), 마란가스,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등 주요 선주사와 조선소로부터 369억원의 추가 수주를 따냈다.
 
엔케이는 2015년까지 102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또한 엔케이는 해양플랜트 석유 시추선에 적용되는 초대형 공기 압력용기 수주도 확대해 가고 있다. 초대형 공기 압력용기의 국내 유일 생산자인 엔케이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약 38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엔케이는 대형 조선업체들의 해양 플랜트 수주가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에만 220억원, 2016년까지 376억원의 수주 잔고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엔케이는 현재 21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와 초대형 공기 압력용기 수주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확보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서다.
 
회사측은 유상증자를 완료할 경우 1분기말 기준 150%에 이르는 부채비율이 114% 수준으로 감소해 재무구조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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