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 직장인 여성 A씨는 점심식사 후 커피 전문점을 갈 때 그냥 카드로 결제하지 않는다. 미리 상품권을 구입해 결제하면 적립이 쉽고 무료 음료 쿠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30대 젊은 여성층의 상품권 구입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여성의 소비 트렌드가 간편하게 구매와 선물이 가능한 커피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17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자사 20~30대 여성 회원의 소비 성향을 4년 전과 비교 분석한 결과 상품권 구매가 5배가량 증가했고 커피 상품권 구입건수는 14배 증가했다.
과거에 백화점 등 유통 상품권 구매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가격이 저렴하고 구매도 편리한 커피 상품권이나 모바일 상품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삼성카드)
커피 상품권 결제 건수가 4년전에 비해 14배나 증가한 이유는 적립·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는 점도 인기의 요인으로 보여진다.
20~30대 여성의 카드 결제가 많이 증가한 두번째 업종은 레저·스포츠 분야다.
레저·스포츠분야 결제는 이 기간 204.1%나 증가했으며. 20~30대 남성의 증가율은 72.7%, 중년 여성은 99.1%에 불과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의류의 디자인이 다양해 지고 걷기·조깅 등 생활 속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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