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증권사들은 25일
S-Oil(010950)에 대해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은 시장의 예상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정유 부문의 개선없이는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S-Oil은 2분기 54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환차익 효과(1581억원)로 679억원을 달성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정유(-1534억원)와 화학부문(260억원)은 정제마진·PX마진 하락과 원화강세로 부진했지만, 윤활기유는 수요성장이 지속적으로 725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나대투증권(1031억원), 미래에셋증권(1407억원), 교보증권(380억원)은 각각 3분기 S-Oil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만, S-Oil의 매수는 PX 스프레드의 반등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역사적 저점에 주목한 것"이라며 "정유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 없이는 가파른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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