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中 수출입 지표 '시선집중'
2014-08-08 08:08:25 2014-08-08 08:12:41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전반에 조정 분위기가 깔리고 있다. 추가 하락이나 상승 반전은 8일 오전 11시에 발표될 중국의 이달 수출입 지표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무역수지가 시장 예상치와 부합할 지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상하이종합지수 추이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기도 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년래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오롱인더(120110), 현대하이스코(010520), 롯데쇼핑(023530), 현대그린푸드(005440)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코스닥 시장에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신화콘텍이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내수주와 수출주의 균형잡힌 시각 필요
 
최근 수출주와 내수주, 그리고 경기 민감주 내에서도 업종·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우선 중국의 경우 수출입 지표를 통해 정부의 미니부양책이 경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유효한지를 확인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전략 측면에서는 이달 중순 정부의 후속 대책이 발표될 것임을 대비해 보건, 의료, 교육, 관광, 금융, 콘텐츠, 소프트웨어, 물류 관련 종목군에 대한 매매 대응이 유효하다. 한편으로는 주요 이벤트와 경제지표 발표 결과를 점검하는 가운데 경기민감주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한양증권-수급 균열, 외국인 미세변화 진단
 
박스권 상단 돌파 후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스탠스에 미세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외국인이 기조적으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법 개정안이 발표된 후 시장 반응은 미미하나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 공조 기대감이 유효해 모멘텀은 소멸되지 않은 상태라고 본다. 외국인 자금도 국적별로 다양화되고 있어 과거보다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다. 코스피는 2030~2050선에서 지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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