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50만명대 회복..4개월 만에 반등
2014-08-13 14:59:23 2014-08-13 17:19:42
[뉴스토마토 방글아기자] 40만명대로 주저앉았던 고용증가세가 지난달 50만명대를 회복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97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0만5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도 0.7%포인트 상승하며 61.1%를 기록했다. OECD 기준(15~64세) 고용률은 이보다 4.9%포인트 더 높은 66.0%로 전년동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83만5000명을 기록한 이래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으로 꾸준히 줄어왔다. 그런데 지난달 들어 4개월 연속 둔화세에 마침표를 찍고 반등한 것. 
 
통계청은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부진한 고용세를 이어오던 일부 업종의 고용상황이 개선돼 이같은 반등에 기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9만1000명, 4.6%)과 숙박·음식점업(14만2000명, 7.1%), 도소매업(13만4000명, 3.6%),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000명, 7.8%)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었다. 반대로 농림어업(-11만1000명, -6.4%)과 금융·보험업(-4만9000명, -5.4%), 운수업(-1만6000명, -1.1%) 등 분야에서는 감소했다.
 
한편 경제활동참가율은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직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이 특히 눈에 띤다.
 
이와 함께 실업률도 오르는 추세다. 지난달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여전히 이의 두 배를 상회하는 8.9%다. 전년동월보다도 0.6%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달 취업준비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00명 감소, 구직단념자는 28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통계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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