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경제회복 절실..세정, 걸림돌 되지 않도록"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18일 "청문회를 거쳐 국세청장에 임명된다면 경제회복이 절실한 시점에서 자칫 세정(稅政)이 경제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납세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본·지방청을 슬림화해 세무서 현장인력을 확대하고 한 달에 한번 전 직원이 동참하고 납세자와 함께하는 '세금문제 해결의 날'을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금융정보를 포함해 그동안 구축해 온 과세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여 역외탈세,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상속이나 증여 등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임 후보자는 "법령과 절차를 준수하는 준법세정을 통해 부실과세, 정치적 중립성 시비, 부조리 문제를 극복하겠다"면서 "특히 세법 집행 과정에서 직원 개인의 자의와 재량을 최대한 배제하고 잘못된 과세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 '애매하면 일단 과세한다'는 식의 행정편의적 과세관행을 과감하게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News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