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7월 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6월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한 바 있다. 도이치뱅크 이코노미스트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 상승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식과 에너지 값을 제외한 근원 CPI도 6월 0.1% 증가에 이어 0.2%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자료=investing.com)
CNBC는 세부 항목 중에서 특히 임금 상승률에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다이앤 스웡크 메시로우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PI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대의 상승을 기록한다 하더라도 연준이 소비자인 플레이션 파악에 선호하는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만큼 시장에 큰 충격은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PCE지수는 지난 6월 전년 동기 대비 1.6% 올랐고 26개월 연속 연준 목표치 2%에 못미치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미국 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칼 리카도나 도이체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잠잠해졌지만 식료품 인플레이션은 가속화되고 있다"며 "식료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정도 올랐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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