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 5개월 만에 상승
2014-08-26 12:00:00 2014-08-26 12: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했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7개사를 대상으로 '2014년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물은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달 대비 7.0포인트 상승한 88.6으로 나타났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중기중앙회)
 
중기중앙회는 이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의 종료와 함께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 발표, 기준금리 인하 등 재정·금융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전 부문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9.0)과 중화학공업(88.3)은 전달보다 각각 8.5포인트, 5.8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7.8)과 중기업(90.9)이 전월 대비 각각 8.1포인트, 4.2포인트 올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7.6)과 혁신형제조업(82.9)이 각각 6.5포인트, 8.6포인트 증가했다.
 
생산(82.5→88.7), 내수(81.5→87.6), 수출(83.1→90.5), 경상이익(78.5→84.1), 자금사정(81.2→85.7), 원자재조달사정(95.4→97.7) 등 전 항목의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변동 수준 판단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1.9→102.5), 제품재고수준(104.9→105.0)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6.8→97.5)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목재 및 나무제품,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비금속광물제품 등 19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기타기계 및 장비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기대치와는 달리 8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2년4개월 연속 '내수부진'(67.4%)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 과다경쟁’(33.3%), ‘인건비 상승‘(27.4%), ‘판매대금 회수지연’(27.2%) 등이 꼽혔다.
 
한편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1.0%)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0.5%로 조사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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