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2030선까지 밀려났다.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지수 낙폭을 키웠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55포인트(0.71%) 내린 2039.27에 마감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센터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근래 보기 드문 매도 공세를 펼치며 새 트렌드를 굳혀가는 모습"이라며 "명확한 주체 없이 주저앉고 있어 사실상 연초부터 이어온 '2050박스권' 매수요인이 사라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231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3억원, 234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 위주였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억원, 26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은행(-2.55%)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전기전자(-1.71%), 증권(-1.33%), 건설업(-1.24%), 기계(-1.06%), 제조업(-1.02%), 철강금속(-1.01%) 업종이 1% 넘게 빠졌다.
비금속광물(1.04%), 통신업(1.03%), 전기가스업(0.25%), 음식료품(0.18%)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03포인트, 0.69% 내린 577.35에 장을 마쳤다.
알리바바 뉴욕증시 상장으로 국내 관련 수혜주가 들썩인 가운데
엠게임(058630)이 8.28% 올랐다.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상장 이후 240조원으로 삼성전자를 앞서게 됐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90원 내린 1040.7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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