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장 티롤 교수, 독점규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
2014-10-13 21:33:14 2014-10-13 21:33:1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프랑스의 장 티롤 툴루즈 1대학 교수가 독점 규제에 대한 연구로 201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상 선정위원회인 스위덴 왕립과학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티롤 교수가 "소수의 강력한 기업에 의한 독과점을 어떻게 이해하고 규제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연구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장 티롤 프랑스 툴루즈대 교수(사진=툴루즈대)
 
선정위원회는 또 "티롤 교수는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시장 실패에 대한 연구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었다"며 "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에 대한 그의 연구는 독과점이나 담합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법에 중요한 영항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티롤 교수는 '산업조직이론'과 '게임이론', '조달·규제 내 인센티브 이론' 등 10여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200여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노벨 경제학상은 노벨상이 처음 제정된 1985년 당시에는 수상 분야가 아니었으나 지난 1968년부터 수상 분야에 포함됐다.
 
그 동안은 주로 미국 경제학자들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해왔으며 미국 학자가 최소한 공동 수상자로도 들어있지 않은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2014년도 노벨상은 경제학상을 마지막으로 6개 분야에 수상자 선정을 모두 마쳤다. 노벨 경제학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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