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독일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2년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14일(현지시간)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0월 투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6.9와 사전 전망치 1.0을 모두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첫 마이너스권 흐름이기도 하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향지수는 3.2로 지난 6월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전월에 비해서는 무려 22.2포인트나 후퇴했다.
클레멘스 푸에스트 ZEW 소장은 "ZEW의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독일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추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긴장감과 유로존 일부 지역의 취약한 경제 발전으로 독일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ZEW의 투자신뢰지수는 252개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되며, 독일의 민간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독일 ZEW 투자신뢰지수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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