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양적완화 종료가 연기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불라드(사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유럽의 인플레이션 및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이 미국으로도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는 "따라서 연준이 현재 진행 중인 양적완화 종료 절차를 잠시 멈추는 것이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이날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미국 내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지고 있고 이는 중앙은행에게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양적완화 종료를 연기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내년 1분기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매파 불라드 총재가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의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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