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우리나라가 차세대 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5G)의 국제 협력체제 조성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G 분야 정보 공유 및 국제협력을 위한 '5G 글로벌 서밋(Global Summit)' 국제 행사를 오는 20~21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ITU전권회의'의 특별행사로 개최되며, 국내외 산업계, 학계 정부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를 통해 5G 시대의 준비 현황과 미래 전망을 공유한다. 또 한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 국가들의 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5G를 향한 혁신과 진화'라는 주제로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의 기조강연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KT 등 국내 대표기업과 퀄컴, 인텔,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NTT도코모 등 해외 글로벌 기업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전통적인 제조사, 통신사들뿐만 아니라 '모바일 분야의 창조적 파괴'를 주제로 에버노트, 비트코인,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고위급 임원들의 특별 발표도 진행됐다.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일·EU가 참여하는 다자간 5G 협력체계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내년 초를 목표로 정부 또는 민간 차원의 5G 국제협력 프레임워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표준화, 주파수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정부와 민간차원의 긴밀한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여러 국가가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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