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LG하우시스(108670)가 3분기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줄어든 실적을 내놓았다. 마케팅 비용으로 판관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6%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65억원으로 0.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9억원으로 9% 가량 늘었다.
LG하우시스는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판매 채널을 B2B(기업간)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로 전환하며 1, 2분기 실적 성장을 이어갔지만 올 3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올해 아파트 분양호수가 증가하면서 건자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LG하우시스 역시 4분기 이후부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통상임금 반영에 따른 일시적 비용증가, 자동차 업체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외부 요인에 의해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며 "4분기부터는 지속적인 원가 혁신과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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