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의식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별세
2014-10-27 21:52:08 2014-10-27 21:52:10
◇가수 신해철. (사진제공=KCA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가수 신해철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생을 달리했다. 향년 46세.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복부와 흉부에 통증을 느껴 지난 22일 이 병원에 재입원했다. 이날 오후 병실에서 쓰러진 뒤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받은 신해철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의료진은 신해철이 장 협착으로 수술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실시했으나 신해철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당시 의료진은 "수술 후 혈압은 안정화돼 혈압 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라며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하여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와 밴드 넥스트 활동을 병행하면서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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