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서울 지역 최초로 민간 기업과 기초자치단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합작의 실버택배 사업이 시작된다.
CJ대한통운(000120)은 서울 은평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어르신일자리 아파트택배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사업 운영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 은평구는 행정적 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인력 공급을 맡는다.
이에 따라 시니어 인력들은 은평구 내 아파트 단지의 택배 배송과 집하를 하게 된다. 아파트 인근 배송거점으로 CJ대한통운 택배차량이 택배화물을 실어오면 이를 아파트 단지별로 분류해 배송한다. 장비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동 카트가 사용된다.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은 “서울 지역 최초로 은평구에서 민, 관, 기초자치단체 합작으로 실버택배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은평구청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에게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며, 실버택배사업을 통해 2016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1000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지역·기초자치단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버택배 사업을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 부전마켓타운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충족하는 ‘전통시장 실버택배’ 사업을 개시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오후 은평구청 구청장실에서 열린 체결식 행사에서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왼쪽), 김우영 서울은평구청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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