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C 회장이 현지 날짜로 29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회 회의에 참가해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시스)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최신원 SKC 회장이 '2015 세계공동모금회(UWW) 리더십위원회 회의'를 유치했다.
SK텔레시스는 최 회장이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리더십위원회 회의에 참가해 한국의 기부문화를 소개하고, 2015 UWW 리더십위원회의 서울 유치를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마이클 헤이드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세계리더십위원회는 기업가들의 고액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모임으로, 세계공동모금회 산하 기관이다.
현재 UWW는 41개의 국가 혹은 영토에서 약 1800개의 지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으로 총 모금수입은 약 51억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6조원 규모다. 미국 내에만 1000만명의 기부자와 2백만명의 자원봉사자가 있으며 점차 아시아 지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31개국에서 약 70여명의 대표가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의 발전상과 더불어 행상으로 한평생 모은 돈을 기부한 할머니와 구두를 닦아 모은 돈을 기부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나눔문화의 저변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탈북자 문제와 다문화 가정에 대해 "우리사회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다문화 가정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고, 통일 한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탈북자 문제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UWW리더십위원회 측은 최 회장이 리더십위원회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패를 수여했다. 최 회장은 2012년 11월 세계공동모금회 산하 세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세계리더십 위원회의 아시아 최초 위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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