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총조사, '현장조사→등록센서스' 방식 변경
최경환 부총리, '제10차 국가통계위원회' 개최
2014-11-05 09:53:58 2014-11-05 09:53:58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지난 1925년 이후 약 90년간 실시해온 '현장조사' 중심의 인구총조사 방식을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행정자료를 상당부분 활용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바꾼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10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기관간 자료공유를 확대해 정확성·시의성 있는 국가통계를 적시에 제공, 국민들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는 "현장조사 중심의 인구총조사 방식을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바꾼다"면서 "등록센서스를 통해 약 1400억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 그간 5년 단위로 제공됐던 인구·주택통계를 매년 갱신·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10월 고용동향 발표시부터는 기존 실업률 지표와 함께 다양한 노동저활용 현황을 반영한 3종의 고용보조지표를 제공한다"면서 "사실상 실업률 같은 비공식지표로 인한 혼선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경제·사회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정확성·시의성 있는 국가통계의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향후에도 통계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통계의 현실 반영도와 국민 체감도를 제고하는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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