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강승철(54)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와 김 모(60) 전 한전KDN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윤강열 영장전담판사는 14일 강 전 감사와 김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제도(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이날 밤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윤 판사는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날 밤 두 사람에 대해 한전KDN의 납품업체인 K사에서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강 전 감사는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한전 상임감사와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 2010년부터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상임위원직을 맡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