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 韓 수출 농수산식품 기획전시
2014-11-25 11:00:00 2014-11-25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한국 수출 농수산식품 기획전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와대 사랑채는 일 3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약 80%를 차지해 대(對)중국 수출 농수산식품 홍보에 적합하다.
 
'Korea Tasty Road 한식, 그 맛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는 한국의 수출 농수산식품 가치를 강조할 계획이다.
 
김치·인삼·고추장·쌀가공품(막걸리 포함) 등 주력수출 농수산식품 10여종이 전시되며, 전시공간 연출에 '시간여행'과 '한류' 컨셉을 적용해 드라마 '대장금'의 조선시대 '수랏간'을 구성해 전통식품을 전시한다.
 
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의 집 인테리어를 전시장 모티브로 활용해 현대식품도 소개한다.
 
아울러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헐리우드 배우 '휴 잭맥', 호주 모델 '제시카 고메즈' 등 세계 유명인사들의 한식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전시공간에 담아낸다.
 
조선시대 '수랏간'을 중심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곳곳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기획전시는 한·중FTA를 활용한 대(對)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주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전시행사가 단순한 행사로 그치지 않고, 전시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출 농수산식품에 대한 선호조사 등을 실시해 중국 수출전략 품목을 조사하고, 이를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에 전파해 실제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사랑채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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