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코스피, 2000선 상승 시도 전망
2014-11-26 08:33:10 2014-11-26 08:33:1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실적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완만한 수준의 반등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1970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2000선 상승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전망이다.
 
민감주의 기술적 반등을 감안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과 배당주에 대한 중장기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랠리에 따른 경계감이 반영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또 다른 포인트, 증권주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종 지수가 전 고점 수준으로 상승해 추세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증시 활성화 방안 발표를 앞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지난 10월 발표하기로 예정됐던 증시 활성화 방안을 11월로 연기하면서까지 정부가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왔던 만큼 일단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통상 증권업종이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실적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센티먼트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코스피 상승 국면에서 대형주에 이어 여타 종목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점차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증권업종의 움직임은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또 다른 포인트가 될 수 있어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양증권-완만한 반등 기조
 
코스피의 완만한 반등 기조는 유효하다. 단기적으로 1960~2000선의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 소비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 움직임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도를 자극할 것이다.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 개선 가능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우정사업본부의 증권 거래세 인하, 배당주 펀드 세제 혜택 등 주식 시장 발전 방안이 발표된다. 물론 추세적 변화를 판단하기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국내 기업 이익의 하향 조정세가 일단락되지 못해 4분기 실적 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부정적인 실적 변수는 12월 중순 이후에나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현 시점에서는 긍정적인 대외 요인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다. 경기 민감주의 기술적 반등 여력을 고려한 트레이딩 대응과 중기 관점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12월 혹한은 없다
 
12월 투자 환경은 우호적이다. 대형주와 경기민감주가 주도하는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 민감주 내 업종 순환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 환율 효과(4분기 평균 환율 1070원 이상)에 따라 자동차, IT업종이 부각될 것이다. 국내 정책, 위험 선호도 증가에 따른 증권, 건설 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
 
(자료제공=우리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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