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울산과학대학교가 전문대 지속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전문대를 대상으로 한 여러 평가에서 울산과학대가 전체 1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마토 CSR리서치센터>(센터장 안치용)가 1일 발표한 '2014 전문대 지속지수' 평가에서 울산과학대는 전체 총점(조정값) 1000점 중 782.42점을 얻어 우리나라 131개 전문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과학대는 경영부문 99.00점, 교육부문 229.56점, 취업부문 297.55점, 연구부문 97.20점, 생활부문 59.11점으로 전체 평균점수를 크게 상회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국 131개 전문대 총점 평균은 1000점 만점에 578.71점이었다. 부문별로는 경영 150점 만점에 88.99점, 교육 300점 만점에 168.39점, 취업 330점 만점에 187.77점, 연구 120점 만점에 75.51점, 생활 100점 만점에 59.40점이다.
◇전국 전문대 종합점수 상위 20개 대학(자료=토마토CRS리서치센터)
◇'울산과학대', 연구부문에서 경쟁대 따돌려
울산과학대는 경영과 교육, 취업 부문에서 상위 10위권 평균을 고르게 상위했으며, 특히 연구부문에서 97.2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대학들을 따돌렸다. 그러나 생활부문에서는 10위권 평균 64.85점 보다 낮은 59.11점을 얻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위는 최근 각종 전문대 대학 평가에서 줄곧 1위를 수성해오던 영진 전문대가 차지했다. 영진 전문대는 경영(103.95점)과 교육(232.31점), 취업(301.40점), 생활(74.04점)부문에서 대부분 울산과학대를 앞질렀지만 연구부문에서 62.00점을 받아 울산과학대에 크게 뒤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영진전문대의 총점은 773.70으로 1위 울산과학대와 8.72점 차이가 났으며, 연구부문에서 35.20점 뒤졌다.
3위는 총점 761.45점을 받은 연암공대가 차지했다. 경영부문 101.85점, 교육 212.55점, 취업 305.80점, 생활 70.44점을 받아 1, 2위와 비슷하거나 앞질렀으나 연구부문이 70.80점으로 크게 뒤졌다.
연암공대에 이어 농협대(756.02점), 한국승강기대(742.50점) 순으로 5위권을 형성했으며, 한림섬심대(732.35점), 두원공과대(725.05점), 구미대(722.32점), 거제대(718.08점), 신성대(718점)가 6~10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핵심평가 부문인 취업부문에서 농협대가 330점 만점에 319점을 얻어 1위를 거머쥐었다. 경영부문에서는 경복대가 만점 150점 가운데 109.8점을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문은 300점 만점 중 243.8점을 얻은 군산간호대가, 생활부문에서는 만점 100점 중 83.6점을 받은 경북전문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울산과학대 전경(사진제공=울산과학대)
◇상위 10위권 총점 평균 743.19점
상위 10위권의 총점 평균은 만점 1000점 중 743.19점이며 부문별로는 경영 99.05점, 교육 210.68점, 취업 290.29, 연구 78.32점, 생활 64.85점이다.
10위권 대학들을 전체 평균과 비교할 때 총점은 164.48점 높았으며, 경영부문은 10.06점, 교육 42.19점, 취업 102.52점, 연구 2.81점, 생활 5.45점이 높았다. 점수 차에서 보듯 취업부문에서 격차가 났으며 연구부문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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