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동시장 개혁, 사회적 대타협 필요"
2014-12-19 10:30:12 2014-12-19 10:30:12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노동시장 개혁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재 노사정위원회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기본합의를 이루기 위해 어려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며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하고 대승적인 합의를 이뤄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특히 내년 경제정책방향으로 '구조개혁'을 지목하며“내년에는 공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제고해 금융과 실물분야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질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방향과 함께 우리 교육이 산업현장 수요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도록 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구조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소비·투자 등 내수활성화 노력과 함께 가계부채,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구조개혁은 멀고도 험난하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라며 "과거와 같은 방식을 되풀이하기에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발상과 대안을 통해 우리 경제의 대도약(Quantum Jump)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제사회는 '뉴노멀'이라는 위기 이후 저성장·저물가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해법으로 전방위적인 구조개혁을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중기적으로 성장률을 4.4%포인트 견인한다고 평가한 G20 회의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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