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장애인 전용 메뉴판 제공
2014-12-19 10:37:38 2014-12-19 10:37:3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카페베네는 오는 22일부터 전국 매장에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을 차례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시각 장애인을 위해 메뉴판을 점자로 인쇄하고, 보이스아이코드와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를 결합한 '점자·음성변환용 코드'를 국내 최초로 메뉴판에 적용했다.
 
보이스아이코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전용 스캐너를 사용해 인쇄물의 정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코드 기술이다.
 
또한 NFC 태그를 사용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 메뉴판의 10㎝ 이내에 휴대폰을 대는 것만으로도 바로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각 장애인은 물론 저시력자, 노인 등 활자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도 메뉴에 대한 음성 안내를 받아 손쉽게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에는 전 메뉴의 사진과 함께 해당 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기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카페베네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청음회관을 통해 검수를 마쳤고, 전국 900여개 매장에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메뉴판을 1부씩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장 내 해당 메뉴판을 홍보하는 POP를 부착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장애인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메뉴판 도입을 결정했다"며 "누구나 카페베네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을 배려하는 작은 실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전용 메뉴판 이미지. (사진제공=카페베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