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사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KB금융지주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인선 작업에 직원 대표가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KB금융(105560)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최근 마련한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학계와 노조의 의견을 들었다.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 관련 컨설팅을 맡았던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이날 공청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공청회에서 손경욱 KB금융 우리사주조합장은 인선 자문단과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 직원 대표도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현재 지분율 0.5% 이상을 지닌 소수주주가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데,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은 이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잠정 발표된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KB금융 사외이사는 지분 1% 이상 주주와 헤드헌터,내부 풀 등을 통해 후보를 추천받고 나서, 고객 대표 등이 참여하는 인선 자문단을 거쳐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날 공청회에는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박사,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교수, 박유경 APG 이사, 손경욱 국민은행 노조 수석부위원장 겸 우리사주조합장이 참석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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