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2014-12-22 10:48:58 2014-12-22 10:49:1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북한의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공격과 관련해 이야기 하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CNN '스테이트 오브 더 내이션'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북한의 해킹이 전쟁 행위는 아니다"라고 지적한 후 "이는 '사이버 반달리즘' 행위이고 이에 대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20년 동안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돼 있다가 지난 2008년 부시 정부의 핵 협상 때 제외된 바 있다.
 
현재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이란과 수단, 시리아와 쿠바가 포함되어 있다. 미국은 테러 지원국에 지정된 나라에 여러가지 제재를 내리고 있다. 
 
한편 북한의 해킹이 전쟁 행위는 아니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공화당은 즉각 비판했다.
 
존 매캐인 아리조나 상원 의원은 "대통령은 이것이 새로운 형식의 전쟁 행위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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